안녕하세요, 요롱애비입니다.
오늘은 저희 집 이유식 공장에 특급 식재료가 도착했습니다. 바로 요롱이 외할아버지께서 텃밭에서 직접 기르신 무농약 유기농 ‘완두콩’입니다!
손주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듬뿍 담긴 귀한 재료라 기쁜 마음으로 큐브 공장을 가동했습니다. 그런데… 완두콩 큐브 만들기가 이렇게 제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극한 직업일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오늘은 닌자 초퍼를 활용한 완두콩 큐브 10g 소분 과정과 함께, 초보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완두콩 껍질을 꼭 까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1. 오늘의 큐브 공장 생산 요약
| 항목 | 상세 내용 | 비고 |
| 재료 | 유기농 완두콩 | 요롱 외할아버지 텃밭 찬스 👨🌾 |
| 생산량 | 10g × 18개 | (15ml 실리콘 트레이 사용) |
| 사용 장비 | 냄비, 닌자 초퍼 | – |
| 소요 시간 | 껍질 까기만 체감상 1시간… | 아빠의 손가락 지문과 맞바꾼 결과물 |
(💡 팁: 여기에 올려주신 꽉 찬 완두콩 큐브 트레이 사진을 딱! 넣어주세요. 영롱한 초록빛이 썸네일로 아주 좋습니다.)
👨🍳 2. 완두콩 큐브 만들기 A to Z (feat. 지옥의 껍질 까기)
완두콩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이유식 재료로 훌륭하지만, 전처리 과정이 상당히 손이 많이 갑니다.
① 1일(24시간) 불리기
수확한 완두콩은 단단하기 때문에 조리 전날 미리 물에 담가 하루 꼬박 불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푹 불려야 다음 날 삶고 껍질 까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② 10분 삶고 찬물 샤워(데치기)
끓는 물에 10분 정도 푹 삶아줍니다. 다 삶아진 완두콩은 곧바로 건져내어 찬물에 재빨리 데치듯 헹궈줍니다. 이렇게 온도차를 주어야 완두콩 특유의 쨍하고 예쁜 초록색이 유지됩니다.
③ 지옥의 투명 껍질 까기 (인내심 테스트)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찬물 샤워를 마친 완두콩의 투명한 얇은 껍질을 하나하나 다 벗겨내야 합니다. 요롱이 입에 들어갈 생각하며 웃으면서 시작했는데, 까도 까도 끝이 없더라고요. 손가락이 퉁퉁 불어 트는 줄 알았습니다.
④ 닌자 초퍼로 갈기 & 10g 소분
껍질을 다 깐 뽀얀 완두콩들을 닌자 초퍼에 넣고 갈아줍니다. 이때 콩만 넣으면 너무 뻑뻑해서 믹서기가 헛돌 수 있습니다. 끓여서 식힌 물(또는 정수기 물)을 살짝 추가해서 농도를 맞춰가며 윙윙 갈아줍니다.
곱게 갈린 완두콩 퓌레를 15ml 트레이에 10g씩 예쁘게 담아 냉동실로 직행하면 끝입니다!

💡 아빠의 정보통: 완두콩 껍질, 왜 그 고생을 하며 까야 할까?
초기/중기 이유식을 만들 때 완두콩 껍질을 까지 않고 그냥 믹서기에 갈면 안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냥 다 갈아버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껍질을 제거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소화 불량 예방: 8개월 차 아기들은 아직 장 기능이 미숙합니다. 완두콩의 질긴 껍질은 소화가 잘되지 않아 아기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질식 위험 방지: 껍질이 믹서기에 완벽하게 갈리지 않고 입에 겉돌거나 목에 걸리면, 아기에게 사레들림이나 질식의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 부드러운 식감(기호성): 껍질을 제거하고 알맹이만 갈아내면 크림처럼 엄청나게 부드러워집니다. 아이들이 이물감 없이 훨씬 맛있게 잘 먹어줍니다.
😎 요롱이 아빠의 후기
껍질 까느라 허리도 아프고 손끝도 얼얼했지만, 트레이에 가지런히 담긴 초록색 큐브 18개를 보니 밥 안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뿌듯합니다. 외할아버지의 땀방울과 아빠의 정성이 들어갔으니 요롱이가 맛있게 잘 먹어주겠죠?
내일은 이 완두콩 큐브를 활용해서 기가 막힌 영양죽을 한 번 끓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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